그리고 나의 이야기/티끌 모아 부자되자

월트 디즈니 주식 구입; 첫 미국 주식 거래

낭만여행작가 2020. 3. 6. 09:46

나는 위험-회피형 투자자이다. 주식도 주변 사람들이 계속 바람을 넣을 때에도 한참을 고민하다 시작했다.

여전히 테마주와 같은 High Return, High Risk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다만, 나는 투자를 할 때 나만의 원칙이 있다.

내가 가치를 믿는 기업, 내가 좋아하는 기업, 앞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

 

이렇게 투자한 삼성전자, LG화학, JYP, 카카오의 수익률은 30%가 넘는다.

반면, 주변에서 바람을 넣어 구입한 HDC, 셀트리온은 -40%이다.

그래서 지금 투자는 본전 정도, 약간의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해외 주식 열풍에 이끌려, 키움증권의 이벤트에 이끌려, 새롭게 미국 주식을 구입했다.

그리고 애플, 디즈니, 스타벅스, P&G, 알파벳(구글) 기업들의 차트도 보고, 최근 동향도 알아보기 시작했고,

디즈니 주식을 구입하기로 마음먹는다.

 

 

디즈니 주식은 1년 전 주가로 돌아왔다.

작년 연이은 영화 성공과 디즈니 플러스 론칭으로 폭풍 상승한 디즈니, 디즈니의 콘텐츠는 넷플릭스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디즈니는 올 초 '밥 아이거'의 CEO 은퇴 선언에 급락하기 시작한다. 콘텐츠/스트리밍의 전문가가 아닌 테마파크로 커리어를 쌓은 새로운 CEO에 대한 의문점과 불신으로 가득한 상황이다.

그리고 약간의 반등을 시작하다, 코로나로 인한 테마파크의 휴점, 영화들의 연기 등으로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코로나의 영향은 생각보다 길어지는 중이지만 한시적인 것이라 생각되고 기업의 펀더멘탈은 변함없다.

CEO 역시 나는 외부에서 데려온 것보다 디즈니 출신의 사람을 기용한 것에 더 관심이 간다. 세계에 디즈니 같은 회사는 디즈니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잠깐 99달러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디즈니 주가. 이번 시즌에 다시 99를 한 번 찍을지도 모르겠다.

주식은 항상 예측할 수 없지만, 나는 디즈니를 믿기에 투자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