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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 취미입니다/내가 좋아 쓰는 브랜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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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이 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긴급재난문자 메세지는 소비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명확한 메세지'를 담아야 한다. 아직도 지메일, 네이버 메일, 한메일(다음)을 열면 스팸 메일 지우는 작업을 매일 먼저 해야 한다. 아니, 개인 메일이 이미 스팸 메일 저장고로 전락한 경우가 많고 메일 자체를 아예 쓰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정크(junk) 메일이라는 용어가 있는데도 스팸 메일이라 불리고, 불필요한 광고는 spamm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좀 짜고 건강해 보이진 않아도, 간편하고 맛있으니까 종종 사 먹게 되는 그 스팸은, 어쩌다 스팸 메일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 대부분 집에서 신문을 배달해서 보던 시절, 종이 신문 안에는 지역 마트 전단지, 학원 전단지 등이 빠지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매일매일 껴있던 광고지가 바로 스팸이..
현대차의 백만 안티 극복과 신뢰의 중요성 한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 데에는 수많은 노력과 비용이 수반된다 15-16년 현대자동차의 기사들을 살펴보면 '안티 현대'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다. 안티 현대 백만 양병설이 돌 정도로 현대자동차의 고객을 대하는 안하무인 태도와 다양한 사건 사례들이 쌓이면서 고객들의 불만은 가중되었고, M/S는 날로 하락해갔다. 2020년 현재, 현대자동차의 내수 M/S는 다시 72%로 반등하였으며, 전 세계 유례없는 Market share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나 이 판매 비율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현대 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공개한 G80이나 아반떼와 같은 신차 등장 시 호평들도 꽤나 등장하고. (여전히 악플들도 많다.) 비논리적 혹은 논리적인 까임에도 스스로 브랜드의 대변인이 되어 현대자..
마켓 컬리의 혁신은 계속될 것인가. 유통업계의 샛별에서 큰 별이 되어버린 '샛별 배송' 이제 가입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마켓 컬리. 가끔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나, 보다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고 싶을 때, 혹은 친구들과 집들이 파티를 계획할 때는 마켓 컬리를 켜곤 한다. 배달음식은 너무 과한 것 같고, 요리하기는 귀찮을 때 역시 마켓 컬리의 밀 키트나 반조리식품을 구입하면 편하면서도 질 좋고 깔끔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식품 업체들인 풀무원, 청정원의 제품이나, 이마트의 PB상품인 피코크와는 또 다른 신선하고 색다른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마켓 컬리의 성공은 '검증되고 색다른 식품'들을 '신선하게 새벽 배송한다'이라는 확실한 비즈니스 콘셉트 아래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유통 공룡들까지 위협하는 유통업계의 대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