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특색 없는 평범함’ 입니다. 수많은 지원자 사이에서 돋보이려면 나만의 무기, 튀는 스펙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건 엄청난 화려한 스펙이 아닙니다. 결국 그 지원한 회사에 맞게, 직무에 맞게,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해왔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뛰어나다는 포장을 해야합니다.
결국 self-branding입니다. 브랜드도 좋은 상품을 더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많은 마케팅 활동을 하듯, 취업에서도 나를 더 빛나게 하기 위해 많은 작업들을 해야합니다.
나만의 무기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지금이라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1) 인턴
다른 사람들보다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최종 목표로 하는 기업과 관련된 회사/직무와 맞는 인턴을 하며 한박자 쉬어가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 대기업보다 외국계나 중견기업 같은 곳에서 관련 직무로 인턴을 한다면 자소서에 쓸 말, 면접에서 할 말이 무긍무진하게 많아집니다.
대기업 인턴의 경우 사실 직접 일을 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전환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는 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이 가고 싶다면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에서, 자동차 기업이 가고 싶다면 벤츠, BMW, 크라이슬러 등에서 수시로 채용하는 외국계 인턴을 노려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마케팅 경험을 쌓기 위해 bmw에서 인턴을 했다가 결국 현대자동차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운전 면허도 없을 정도로 자동차에 관심이 없었지만, 인턴을 하며 관련 산업을 익히고 면접에서도 자동차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턴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도 하며, 심지어 본인이 관심있는 기업과 관련있는 경쟁사 인턴이라면 지름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직무 경험
요즘에는 신입도 커리어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거의 다 직무 채용을 하죠?
4년전 이야기라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제가 취업할 당시에는 cj/삼성/신세계/현대자동차는 직무를 굉장히 중요시 여겼고, lg/sk의 경우 중간 정도, 롯데는 좀 직무 역량을 덜 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직무에 대한 경험은 엄청난 것이 아닙니다.
영업이라면 판매 경험 아르바이트, 마케팅이라면 학회/공모전 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영업 직무를 너무너무 하고 싶다고 어필을 해야되는데 아르바이트 경험 한 번 없다면 진정성이 느껴질까요? 영업 마케팅 직군으로 면접을 보았을때 절대 빠지지 않았던 질문이 ‘고객 상대한 경험이 있어요?’ ‘무엇을 팔아본 경험이 있나요?’ 였습니다. 이런 직무 경험들을 잘 녹아내면 부족한 스펙을 뒤집을 수 있는 패가 될 수 있습니다.
(3) 본인만의 경험
살면서 나만 해본 것 같은 값진 경험 하나쯤 있지 않을까요? 생각이 나지 않으면 자기 삶을 쪼개 봅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재수 or 군대 시절, 대학시절, 이렇게요. 하나 하나 내가 그때 뭐했었는지 적어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 이거 진짜 값진 경험이었는데... 이건 정말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이런 경험들은 꼭 메모해 두었다가, 자소서/면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저의 경우 대학교 교환학생 시절 외국 룸메이트에게 김치 볶음밥/삼겹살 등의 한식을 해주었고, 맛있다는 소문이 나서 하나 둘 제가 만든 한식이 먹어보고 싶다며 집을 찾아오는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결국 자그마하게 korean dinner party를 열게 되었고, 한식에 거부감이 있는 친구들을 위해 김치 볶음밥에는 버터를 조금 많이 첨가하고, 부침개에는 물 대신 우유를 넣어 도우 같은 느낌을 나게 하고, 불고기에는 스테이크 소스를 넣어 조금 더 익숙한 맛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식품 업계에 지원할 때에는 이를 ‘한식의 세계화’와 연관지어서 저를 포장하였고,
영업 직무에 지원할 때에는 저의 적극성과 한식이 낯선 사람에게도 한식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저의 스킬에 대해 포장하였고,
전략/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때에는 전략적인 실행과 명확한 타겟팅으로 성공할 수 있었음에 대해 포장하였습니다.
이렇듯 “외국 친구에게 한식을 해줬다” 뻔한 스토리도 저만의, 저만 겪었던 이야기로 만들어 저만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수 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건 평범해지지 말고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겁니다. 특색있는 나, 차별화된 나로 브랜딩 하여 기업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꼭 고민해 보세요!
쓰다보니 조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다음 편은 “자소서1. 나의 경험을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자소서 작성법” 입니다.
'취업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조건 취업하는 취업 강의 #6 - 자소서 DO & Don't! (0) | 2020.05.31 |
---|---|
무조건 취업하는 취업 강의 #5 - 적극적 동기와 소극적 동기 (지원동기) (0) | 2020.05.31 |
무조건 취업하는 취업 강의 #4 - 기업 맞춤형 자소서를 쓰자! (0) | 2020.05.31 |
무조건 취업하는 취업 강의 #3 - 나의 경험을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자소서 작성 법 (0) | 2020.05.31 |
무조건 취업하는 취업 강의 #1 - 스펙 쌓고 정리하기 (0) | 2020.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