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케팅, 그리고 나 (42)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렌드코리아 2020] 90년생만큼 중요한 새로운 연령층, 오팔세대. 트레바리 마케팅 퍼플 1912 독후감 트렌드 코리아 책은 처음 읽어본다. 트렌드는 내가 이미 잘 알지라는 오만함과 과연 책을 읽는 간접 경험으로 트렌드를 익힐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으로 읽지 않았었다. 근데 왠지 가끔 뭔가 하지 않던 것이 끌릴 때가 있지 않나. 2020이라는 연도, double twenty 뭔가 예쁜 숫자라 그런가 괜히 더 읽고 싶었다. 책 내용에는 페어플레이어, 팬슈머, 편리미엄, 특화 생존처럼 이미 진행되고 있는 트렌드가 조금 더 발전하여 설명된 트렌드도 있었고,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 핏 이코노미, 오팔세대처럼 조금은 새로운 화두를 던진 이야기도 있었다. 나에겐 오팔세대가 제일 새롭게 와 닿았다. 올 한 해 가장 화제몰이를 한 책 중 하나는 '90년생이 온다'이다. Digital N.. [채널 전쟁] 온라인과 오프라인 별개인줄만 알았던 고객 경험의 통합 트레바리 마케팅 퍼플 1911 독후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무의미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이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별도의” 채널로 운영되며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별도의 채널 개발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고객에게는 편하고 싸게 혹은 즐거운 구매 경험을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지 오프라인에서 샀는지, 온라인에서 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샀는지가, "어떻게" 샀는지 보다 중요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채널 통합의 서막인 옴니채널은 5년 전부터 등장했지만 생각보다 채널의 통합은 쉽지 않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월마트, 국내에서는 롯데/신세계 등이 옴니채널 구축에 힘쓰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발전 속도는 더디다.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결국은 기본, 우리 상품을 먼저 이해해야 마케팅이 된다 트레바리 마케팅 2002 독후감 그로스 해킹과의 첫 만남이 책을 읽으며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사실 그로스해킹팀의 본질은 기존의 TFT와도 똑같다고 느꼈다. 여러 부서가 모여 신사업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탈 부서 이기주의를 통한 협력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마케팅/경영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적인 TFT와, 실제 회사에서 운영되는 TFT는 많이 달랐다. 조직이 매우 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실행이 많이 느리고, 방향성이 없어 흐지부지 되기도 하고, R&R 정립에만 허송세월이다. 애자일 애자일 하지만, 실제적으로 대기업에서 사실 각 부서의 KPI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재택근무, 과연 3년 후에도 시행될 수 있을까? 코로나 여파로 반강제로 시작된 재택근무, 그 향방은? 예상치 못한 재택근무의 서막 사실 제조업이 국가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상상하기 어려웠던 근무 형태이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IT기업/스타트업을 필두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조직문화가 유연하고 업무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도입되어 있는 skt, naver, kakao 같은 IT기업은 보다 쉽고 빠르게 전면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skt에서는 전 직원 재택근무 도입 후 며칠 후 본사인 티타워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재택근무가 아니었다면... 그 상황은 상상도 하기 싫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내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나, 조직문화, 그리고 개개인의 인식 또한 전혀 .. 낯선 곳에서 낯설게 만나, 낯설지 않은 사이로. 삿포로에서 '러브레터'는 못 찍었지만, 먹방 메이트는 구했구나.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정말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들기도 한다. 보통 여행을 다녀와서 친구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 날의 감정을 오롯이, 정확히, 생생히 전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날의 순간을, 추억을, 감정을, 온도를 함께 공유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2017년 연말, 4일간의 삿포로 여행을 나 홀로 보내다 12월 31일이 되었다. 문득 외롭다는 생각과 카운트다운을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맥주 한 잔 함께 나누며 수다를 떨 친구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이나 저 먼 타지에서는 지나가는 한국인에게 말도 걸어보고,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LCC의 성장으.. 잘 부탁해, 2020. 유난히 좋았던 2019년의 '앙코르'를 기원하며 앙코르와트에서. 계획적인 삶을 추구하고, 매달/매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재미로 산다.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이루기 위해 산다랄까. 모든 버킷리스트를 관통하는 인생 최종 목표는 '매일매일을 나답게 살고 (아이디 Everyday Jayday가 여기서 나왔다.), '아 이번 생은 참 즐겁게 살았구나, 다음 생에도 또 나로 태어나고 싶다' 라며 눈을 감는 것이다.' 사족이 길었지만,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좀 특별한 해에 일출로 유명한 앙코르와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었고, 마침내 때가 왔다. 2020, double twenty, 십진법으로 살아가는 시대에 2020이라는 숫자는 다시 보기 어렵고 새롭다고 판단해서 이번 해로 결정했다. 예상치 않게 연말 휴가가 길어지면서, 더 멀리 가야 되는 호주를 여행해야 하나 잠깐.. 영국은 언제나 COLORFUL 하다 좋아하는 여행지를 다시 방문한다는 것. 2012년.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했었고, 아시아나 런던 히드로행을 타고 첫 70여 일의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하였다. 내가 처음으로 나의 돈(과 엄마에게 빌린 대출금)으로 떠난 여행이자, 처음으로 떠나는 장기 배낭여행이었다. 이제는 어느 도시를 방문했는지도 다소 희미하지만, 그 70일간 여행의 온도만큼은 쉬이 잊히지 않는다. 2020년. 처음으로 내가 직접 Project 협의를 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벌써 5년 차 직장인이 되어버린 지금. 대학생과는 다른 이유와 감정을 짐과 함께 실은 후, 아시아나 런던 히드로행을 8년 만에 다시 탑승하였다. 그때는 없었던 그 유명한 아시아나 쌈밥 기내식을 먹으며. 출장 미팅 이후 바로 설 연휴인 덕분에 4.. 말레이시아에 반하다. 말레이시아에 반하다. 처음 말레이시아로 여행 간다고 회사 동료에게 말했을 때, 다들 반응이 "거기 뭐 없지 않아?"였다. 사실 내가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이유도 동남아를 가고 싶은데, 태국은 최근에 너무 많이 갔고, 싱가포르는 무언가 심심할 것 같고, '흠... 어디 새로운 딴 곳은 없을까?' 하다 찾은 곳이다. (이 말이 무색하게 사실 올해 9월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끊었다.) 우려와는 다르게 5일 꽉 채운 여정 동안 매일 다른 새로움과 재미를 느끼며 여행을 즐겼다. 말레이시아는 여행하기에 정말 매력적인 국가다. 앙코르와트 같은 임팩트 있는 관광지나 태국의 흥의 끝판왕 같은 나이트라이프는 없지만, 여유롭게 이 나라 현지 문화와 중국, 인도, 그 외의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기 좋았다. 섬 전체가 면세지역.. 이전 1 2 3 4 5 6 다음 목록 더보기